나/자작시

< 저녁이 내려올 때-엑칼쌤 >

엑칼쌤 2025. 1. 17. 18:12

저녁이 내려올 때-엑칼쌤

어스름 어두움이
살며시 내려올 때가 좋다.

밝았던 풍경이
주홍빛 노을과 함께
점점 어두움 속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 왔다.

다들 가벼운 걸음으로
어두움을 헤치고
익숙한 곳을 향해 간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들을 위해
따스한 집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