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P-3C 해상초계기 이륙 7분만에 추락
해군이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도입 운용 중인 P-3C 기종이 추락한 것은 처음이다.
* 이륙 6분 여뒤 급격히 강하하며 추락
이날 오후 1시 49분경 경북 포항시 동구 남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P-3C 초계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기엔 조종사(영관급)와 부조종사(위관급), 전술승무원(부사관) 2명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기지 소속인 사고기는 이날 포항기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었다고 한다. 오후 1시 43분경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지 6분 여 뒤 급격히 하강하면서 굉음과 함께 기지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 수백m 밖에서도 목격되면서 주민들의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훈련 비행을 위해 포항기지를 이륙했지만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3C 초계기
해군은 “P-3C 기종의 추락사고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한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며 P-3C에 대한 비행 중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해군 초계기 전력 가동이 중단되면서 대북 대잠작전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마지막까지 민가 피해 야산으로 기체 유도한 듯”
인근 아파트 주민은 “비행기가 만약 아파트 쪽으로 떨어졌다면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했다”며 “조종사가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야산으로 기체를 유도한 것 같아 안타깝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시 같은 공군 지하 벙커 > (0) | 2025.05.22 |
---|---|
< 주한 미 공군 편제 > (0) | 2025.05.06 |
< 동영상ㅡgign 테러 진압 > (0) | 2025.03.01 |
< 동영상ㅡ해난구조대 수료식 > (0) | 2025.02.22 |
< 동영상-천리행군을 마치고 > (0) | 2025.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