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 살다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정미숙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 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 마음에 와 닿는 시들 2009.02.22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사귀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 마음에 와 닿는 시들 2009.01.12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 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 마음에 와 닿는 시들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