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보다 더 빛나는 전직 대통령들
클린턴. 카터. 넬슨 만델라 등 재조명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두 명의 여기자를 석방하는 데 성공하면서 퇴임 이후 '중재자'로 활동하면서 현직보다 더 빛나는 전직 대통령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여기자 석방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절제된 언사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여기자 석방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절제된 언사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 클린턴재단의 에이즈 캠페인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되풀이되는 질문에도 세부 내용은 말할 수 없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정책 결정자가 아니다"며 "미국에 대통령은 한 명"이라고 말하며 몸을 낮췄다.
여기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개인적인 방북이었으므로 방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만 보고하겠다는 것이다.
매력적이고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유명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밥호프 공항에 도착해서도 마이크 앞에 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기자 구출 임무를 완수한 것뿐 아니라 이후 그가 보여준 절제력 있는 자세도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1994년에 북한을 방문해 핵무기 개발 계획 동결을 이끌어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제1차 북핵 위기로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는 등 북미 간 긴장이 군사충돌로 치닫던 상황에서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 극적인 화해국면을 연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제재에서 대화로 방향을 선회, 제네바합의를 도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귀국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나 김일성 주석의 남북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 정부는 불과 1시간 만에 '조건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수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세가 불안한 지역의 선거 감시인단으로도 활동하는 등 세계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퇴임후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에도 참여해온 카터 전 대통령은 직접 만든 가구를 경매에 내놔 1천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년 전에 원로 정치인들의 국제단체인 `엘더스(The Elders)를 만들어 범지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와 페르난도 카르도소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가입한 이 단체는 이달 말에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이스라엘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남아공 국민을 감동시켜 올해 91회 생일이 '만델라 데이'로 지정되기도 했다.
남아공 국민은 이웃을 위한 봉사의 날로 삼아달라는 그의 호소를 받아들여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8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도 임기 이후에 더 빛나는 활동을 했다.
그는 2000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나서 아일랜드공화군의 무장해제 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고 2005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 반군 간의 평화중재자로 나서 30년 동안 이어온 유혈사태를 종식했다.
2007년에도 이라크의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비밀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불리기도 했다.
남다른 분쟁 해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는 유럽연합(EU) 중동특사로 임명됐으며 초대 EU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정책 결정자가 아니다"며 "미국에 대통령은 한 명"이라고 말하며 몸을 낮췄다.
여기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개인적인 방북이었으므로 방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만 보고하겠다는 것이다.
매력적이고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유명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밥호프 공항에 도착해서도 마이크 앞에 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기자 구출 임무를 완수한 것뿐 아니라 이후 그가 보여준 절제력 있는 자세도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1994년에 북한을 방문해 핵무기 개발 계획 동결을 이끌어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제1차 북핵 위기로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는 등 북미 간 긴장이 군사충돌로 치닫던 상황에서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 극적인 화해국면을 연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제재에서 대화로 방향을 선회, 제네바합의를 도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귀국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나 김일성 주석의 남북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 정부는 불과 1시간 만에 '조건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수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세가 불안한 지역의 선거 감시인단으로도 활동하는 등 세계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퇴임후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에도 참여해온 카터 전 대통령은 직접 만든 가구를 경매에 내놔 1천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년 전에 원로 정치인들의 국제단체인 `엘더스(The Elders)를 만들어 범지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와 페르난도 카르도소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가입한 이 단체는 이달 말에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이스라엘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남아공 국민을 감동시켜 올해 91회 생일이 '만델라 데이'로 지정되기도 했다.
남아공 국민은 이웃을 위한 봉사의 날로 삼아달라는 그의 호소를 받아들여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8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도 임기 이후에 더 빛나는 활동을 했다.
그는 2000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나서 아일랜드공화군의 무장해제 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고 2005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 반군 간의 평화중재자로 나서 30년 동안 이어온 유혈사태를 종식했다.
2007년에도 이라크의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비밀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불리기도 했다.
남다른 분쟁 해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는 유럽연합(EU) 중동특사로 임명됐으며 초대 EU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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