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종이가 있네?
봄방학 들어가고, 미세먼지 핑계로 안 나갔었던
운동을 몇 일만에 나갔다.
바람이 세네?
스웨터 입고 오길 잘 했네.
강물 따라, 바람 따라, 차량들 불빛 흐름 따라.
겨울 바람 좀 실컷 느끼고.
운동 마치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는데
바지 주머니에 웬 종이가 있네?
뭐야?
윽.
만원짜리다.
아.
지지난주인가 공원 계단 내려가다가 종이돈 주웠었는데
그건가 보다.
천원짜리인줄 알았는데 오늘 환한 곳에서보니 만원짜리네?
오.
감사합니다.
연말정산하고나면 얼마씩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100여 만원 더 내서 마음 상하지 말라고
하늘에서 내려주신 위로금인가보다.
ㅎㅎ
더 주셔도 됩니다.
토요일 저녁인데 주변이 조용하다.
고즈넉하고 좋네.
시끄러운걸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차분하게 토요일 밤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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