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 시들

< 우리가 다행이라고, 여기는 하루 - 이병국 >

엑칼쌤 2020. 1. 10. 17:38


우리가 다행이라고, 여기는 하루 - 이병국



품에 담았던 따뜻함이 남아

버려진 것들을

친구로 삼습니다.



천천히

걸을수록

시절을 이끄는 것은

오래된 몸입니다.



비스듬한 새벽이

가능해지고

선량한 고개를 길 밖으로

묻습니다.



배웅할 수 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