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똥꼬랑 찍깐이

< 위문 편지ㅡ2 >

엑칼쌤 2020. 10. 31. 14:14

위문 편지ㅡ2


수고하시는 군인 아저씨에게.

일요일 오후인데 뭐 하나?

빨래랑 직접 해 보니 어떻더냐?

아침에 "기상" 소리에 파딱 잘 일어나나?

군기가 빠짝 들어야될텐데.

동기들이랑 같이 잘 어울려라.

한 달.

너만의 다시 찾아오지 않는 추억이다.

열심히 훈련 받고,

먼 훗날 웃음 지을 수 있게 하기 바란다.

수고해라.

 

                               10. 18. 일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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