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 편지ㅡ3
어제 낮에 할아버지 생신 모임했었다.
할아버지네랑 고모네는 고모만 오고.
회집에서 했는데 정은이가 친구들은 잘 먹는다고
자기도 먹어본다고 하더니 끝까지 잘 먹더라.
너도 "나 안 먹어"하지 말고 다음 모임때는 같이 먹게?
군인 아저씨가 아무거나 잘 먹어야지
안 그러면 아빠네 학교 학생들처럼 뻗친다.
저녁 식사는 했겠고, 저녁 잘 쉬고,
다음 한 주 교육도 열심히 받기 바란다.
친한 동기 몇 명 사귀었나?
교육 수료 후 서로 연락주고받을 동기도 사귀어라.
추억이잖아?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고, 좋은 저녁 되기 바란다.
10. 25. 일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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