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시간 다 되어서 >

엑칼쌤 2022. 10. 20. 07:29

퇴근 시간 다 되어서

 

학생들 체육대회.

경기 끝나고 반 학생들 종례해주고...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딸내미가 두 번 문자를 보냈네.

데리러 올 수 있냐고.

지난 주에는 연락도 없이 혼자서 '슝' 오더니 우짠 일로.

데리러 출동했지.

퇴근 시간이라 밀리는 도로를 피해서 목요일 오후 항상 다녔던 한적한 도로로.

기숙사 앞 도착.

데리고 집으로.

신시가지로 안내해 줄 걸로 생각했는데 다니던 길을 안내해주네.

엥?

덕분에 엄청 꽉 막히는 도로에서 30분 정도 가다서다...

우씨...

저녁으로는 족발 식사.

어째 오늘은 조금씩 밖에 안 먹네?

남은거는 내일 저녁때 먹읍시다.

행복한 저녁 보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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