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학교에서
기분이 좀 꿀꿀해서 식사 건너뛰고 어느 반 교실에 앉아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온 6반 학생이
"어? 선생님 머리 깎으셨어요?"
하고 물어보네?
지난 시간에 카드 가지고 놀다가 뺏겼거든.
잠시 뒤 5반 학생이
"선생님. 혹시 머리 깎으셨어요?"
하고 물어보고.
역사 시간마다 책을 잘 안 봐서 지적당하는데.
무쟈게 더운데 셤 공부 잘 하거라.
청소 시간.
1ㅡ3학년 교무실에 봉사활동 확인서 전달하러 갔는데 2학년 여학생 한 명이
문 밖에서 살짝 보고있다가 내가 갑자기 나오니 놀랐나보다.
이마 한 대 손가락으로 살짝 때려줬지.
자기도 우스웠나보다.
바닥에 엎어져서 막 웃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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