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백두산' 인천에서 출발해 연길에 도착했다. 연길공항에는 한자와 한글로 연길이라고 적힌 커다란 간판이 눈에 띈다. 연길시(延吉市)는 연변(延边)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다. 조선 말기부터 우리 민족이 이주하여 개척한 지역으로 한국에서는 '동간도'라고 불렸다.이도백하로 가기 전 '용정시(龍井市)'에 들렀다. 용정시는 연변 내 모든 행정구역 중 조선족 비율이 가장 높다. 순수 조선족이 개척한 도시로 용정시에 있는 '용두레 우물'은 용정시 이름의 기원이다. 백두산은 해발 2744m다. 총 16개의 봉우리가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북한의 장군봉이다. 천지는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다.중국에서 백두산을 오르는 북파(北坡), 서파(西坡), 남파(南坡) 3가지 코스가 있다. 파(坡)는 우리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