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청소할래?" >

엑칼쌤 2025. 4. 27. 16:55

"아빠 청소할래?"

 

일요일.

낮잠 좀 자고 나왔다.

딸내미가 물어보네.

 

"아빠 청소할래?"

 

우짠 일로 청소를 하자고 그러네?

창문 열고 청소했다.

청소기 뚜껑 열어서 쌓인 먼지뭉치들 빼내고, 청소기 돌렸다.

딸내미는 아빠가 청소기 돌린 곳 밀대로 닦고.

......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하다.

청소 끝내니 배가 고프다.

떡 좀 돌려서 먹고,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퍼 와서 먹고.

프로야구 경기 시청.

일요일 오후구나.

잘 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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