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무덤서 나온 왜계 갑옷·투구, 1천600년만에 재현 고흥 야막고분 갑옷과 투구 재현 모습 전남 고흥의 한 고분에서 발견된 약 1천600년 전 갑옷과 투구 재현품이 만들어졌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풍양면 야막고분에서 출토한 삼국시대 갑주(甲胄, 갑옷과 투구) 제작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재현품을 제작했다. 야막고분은 고흥만이 내려다보이는 구릉 정상부에 있다. 2012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왜(일본)와 관련 있는 유물이 많이 출토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를 통해 무덤 주인은 왜계(倭系) 인물 혹은 왜와 밀접히 교류한 인물로 추정됐다. 발굴 유물 중에 특히 관심을 끈 문화재가 5세기 초 만든 것으로 판단되는 갑주였다. 갑주와 무기는 피장자 발치 쪽 부장 공간에 확인됐다. 몸통을 보호하는 갑옷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