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111

< 고흥 무덤서 나온 왜계 갑옷·투구, 1천600년만에 재현 >

고흥 무덤서 나온 왜계 갑옷·투구, 1천600년만에 재현 고흥 야막고분 갑옷과 투구 재현 모습 전남 고흥의 한 고분에서 발견된 약 1천600년 전 갑옷과 투구 재현품이 만들어졌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풍양면 야막고분에서 출토한 삼국시대 갑주(甲胄, 갑옷과 투구) 제작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재현품을 제작했다. 야막고분은 고흥만이 내려다보이는 구릉 정상부에 있다. 2012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왜(일본)와 관련 있는 유물이 많이 출토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를 통해 무덤 주인은 왜계(倭系) 인물 혹은 왜와 밀접히 교류한 인물로 추정됐다. 발굴 유물 중에 특히 관심을 끈 문화재가 5세기 초 만든 것으로 판단되는 갑주였다. 갑주와 무기는 피장자 발치 쪽 부장 공간에 확인됐다. 몸통을 보호하는 갑옷인 ..

동양사 2021.06.27

< 미·중 남중국해 긴장 고조. 경쟁적으로 폭격기 배치 >

미·중 남중국해 긴장 고조. 경쟁적으로 폭격기 배치 국제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양국이 경쟁적으로 폭격기를 배치해 갈등이 더욱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3일(현지시간) 미 공군 보도자료를 인용해 'B-2A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B-2A 폭격기) 3대가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이 인도양에 B-2A 폭격기를 배치한 것은 남중국해 갈등이 고조됐던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B-2A 폭격기는 미국 미주리주의 화이트맨 공군기지를 출발해 29시간의 비행 끝에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도착했다. B-2A 폭격기들은 호주 북부 상공을 가로질러 디에..

동양사 2020.08.14

< 중국-인도 국경분쟁 언제부터? >

중국-인도 국경분쟁 언제부터? 중국과 인도는 국경선을 두고 오래 전부터 충돌을 빚어 왔다. 현재 중국과 인도의 국경선은 영국이 그은 것이다. 1911년 중국에서 청 제국이 완전히 몰락하자 1913년 인도와 접해 있던 티베트가 독립을 선언했다. 영국은 이를 받아들여 1914년 인도와 티베트의 국경선을 획정하는 조약을 체결했다. 티베트를 통해 남하하는 러시아를 견제할 계획이었다. 이 조약을 주도한 외교관의 이름을 따 흔히 '맥마흔 라인'이라고 불리는 인도-티베트 국경선은 히말라야 산맥의 많은 부분이 인도로 넘어가 있다. 중국은 이 국경선이 식민지 시대에 맺은 불평등 조약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인도는 자국에 유리한 맥마흔 라인을 국경선으로 주장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약 한달간 전쟁까지 벌..

동양사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