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몽항쟁 영웅 김윤후 김윤후는 1232년(고려 고종 19) 현 용인 백현원(白峴院)의 승려로 있을 때, 몽골대군이 침입해 오자 지금의 처인성(處仁城)으로 피란해 성민들을 지휘했다. 때마침 몽골군이 처인성을 포위하고 공격해 오자 처인성 피란민들을 지휘해 몽골군과 싸웠다. 특히 몽골 원수 살리타이를 활로 쏘아 죽여 몽골군을 퇴각시켰다. 고종이 살리타이를 사살하고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윤후에게 상장군의 직위를 내리자 김윤후는 공을 다른 이에게 양보하며 "저는 전쟁을 당해서도 무기를 잡고 일어서지 못했던 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잘 것 없는 공으로 후한 상을 받겠습니까?"하며 사양했다는 일화가 에 나온다. 공을 양보한 승려 김윤후에게 고종이 관직을 낮춰 섭랑장으로 임명하자 그때서야 관직을 받아들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