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족 '보트 피플'의 절망
동남아 각국서 '손사래'…미얀마도 수용 불가 입장
미얀마 소수계인 로힝야족(族) 보트피플의 시름이 깊다.
인근 국가들은 난민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고 조국이랄 수 있는 미얀마 군사정부조차 이들의 본국송환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이민국은 지난 2일 자국 남부지방 수린 섬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미얀마 보트피플 78명을 본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국 관리인 차차완 숙솜칫은 "현행법상 불법 이민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한 원칙"이라면서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아체주(州) 앞바다에서 지난달과 이달 두차례에 걸쳐 구조된 로힝야족 391명을 경제적 이주자로 규정짓고 본국송환 방침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정작 미얀마측은 이들이 송환될 경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태국 주재 미얀마대사관의 아예 아예 무 대리대사는 로힝야족은 식민지 시대에 넘어온 밀입국자들로 인도적 차원에서 거주를 허용하고 있을 뿐 미얀마 국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보트피플 역시 미얀마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송환된다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신문인 '방콕포스트'가 5일 전했다.
태국 주재 방글라데시대사관의 사예드 골람 자히드 대리대사도 로힝야족이 1978년부터 자국으로 넘어와 그 수가 30만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을 난민으로 인정치 않고 있으므로 보트피플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글라데시는 유엔난민최고대표(UNHCR)의 지원을 받아 2개의 난민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공식적으로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은 수는 2만8천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로힝야족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는 무하마드 노르삼은 태국 하원에 출석해 무슬림인 로힝야족 보트피플은 같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들의 인권을 위해 유엔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인권단체는 최근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구조된 보트피플은 모두 850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국가가 없는 이들 로힝야족의 선조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식민지 시대에 영국이 노동자로 인도에서 끌어온 벵갈어를 사용하는 무슬림이라는 주장이 통설이다.
그러나 로힝야족 인권단체들은 이를 부인하고 자신들의 조상은 9세기경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지대에 정착한 아랍 상인들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인근 국가들은 난민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고 조국이랄 수 있는 미얀마 군사정부조차 이들의 본국송환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이민국은 지난 2일 자국 남부지방 수린 섬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미얀마 보트피플 78명을 본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국 관리인 차차완 숙솜칫은 "현행법상 불법 이민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한 원칙"이라면서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아체주(州) 앞바다에서 지난달과 이달 두차례에 걸쳐 구조된 로힝야족 391명을 경제적 이주자로 규정짓고 본국송환 방침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정작 미얀마측은 이들이 송환될 경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태국 주재 미얀마대사관의 아예 아예 무 대리대사는 로힝야족은 식민지 시대에 넘어온 밀입국자들로 인도적 차원에서 거주를 허용하고 있을 뿐 미얀마 국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보트피플 역시 미얀마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송환된다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신문인 '방콕포스트'가 5일 전했다.
태국 주재 방글라데시대사관의 사예드 골람 자히드 대리대사도 로힝야족이 1978년부터 자국으로 넘어와 그 수가 30만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을 난민으로 인정치 않고 있으므로 보트피플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글라데시는 유엔난민최고대표(UNHCR)의 지원을 받아 2개의 난민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공식적으로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은 수는 2만8천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로힝야족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는 무하마드 노르삼은 태국 하원에 출석해 무슬림인 로힝야족 보트피플은 같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들의 인권을 위해 유엔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인권단체는 최근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구조된 보트피플은 모두 850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국가가 없는 이들 로힝야족의 선조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식민지 시대에 영국이 노동자로 인도에서 끌어온 벵갈어를 사용하는 무슬림이라는 주장이 통설이다.
그러나 로힝야족 인권단체들은 이를 부인하고 자신들의 조상은 9세기경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지대에 정착한 아랍 상인들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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