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어스름 내려앉는다ㅡ엑칼쌤
일요일 오후.
고요한 풍경에
창 틈으로 불어대는
바람소리가 거세다.
겨울이 다 감을 슬퍼해서인가?
몇 일 바람이 많이 차다.
이제 가면
11월이나 12월 첫 눈과 함께
살포시 찾아오겠지?
지난 겨울 멋진 설경,
강원도 행군 때 영동 지방에는
눈을 안 내려줘서 고마웠어.
어느 시인이 그랬잖아.
'우리는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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