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미래를 결정하는 스킨십의 비밀
똑똑하고 사회성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어려서부터 스킨십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스킨십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정서적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최고의 양육법이기 때문. 그동안 미처 알지 못한 스킨십의 비밀을 풀어본다.
우는 아이를 달랠 때 말만 건네는 것보다 아이를 안아주며 토닥이면 훨씬 빨리 울음을 멈춘다. 포옹만으로도 엄마의 감정이 전달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긴장된 몸과 마음이 이완되기 때문. 우스갯소리로 '아이는 저 혼자 알아서 자란다'고 하지만 제때 먹이고, 재우고, 대소변을 잘 가려주는 등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된다고 결코 건강하게 자라지 않는다. 미국의 마이애미주립대학 피부접촉연구센터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엄마의 애정 어린 손길로 마사지를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몸무게가 훨씬 빨리 늘며, 면역력도 강하고, 정서적 안정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양육자의 스킨십, 즉 엄마와의 접촉(human touch)이 없으면 아이들은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 발달과 뇌 발달 등 다방면에서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스킨십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효과가 숨어 있는 셈. 아이를 자주 안아주며 사랑을 전하면 정서 및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건강과 두뇌발달까지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매일 안아주고, 다독이고 마사지하는 등 아이에게 아낌없이 스킨십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만 3세까지 스킨십의 놀라운 효과
스킨십은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도 매우 중요하지만 영아기의 두뇌 발달 자극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특히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 사회성지수(SQ) 등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고른 두뇌 발달이 필요한데, 두뇌 발달에서 스킨십의 역할은 매우 크다. 피부는 제2의 뇌라고 부를 만큼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 피부와 뇌는 뜻밖에도 태생이 같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고 세포분열을 할 때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이 만들어지는데, 외배엽에서 피부와 뇌가 만들어지는 것. 우리의 신체를 감싸고 있는 피부에는 무수한 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는데, 피부를 조금만 자극해도 뇌에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런 만큼 스킨십을 통해 피부를 자극하면 정서적 안정이 함께 이루어져 두뇌가 고루 발달하는 것. 특히 전문가들은 만 3세 미만 아이들의 마사지를 강조하는데, 이 시기에 뇌가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신생아의 뇌는 약 350g으로 어른 뇌의 20% 크기에 불과하지만, 만 1세가 되면 태어날 때의 3배 가까이 증가한 1000g이 되고 부피와 무게도 급속히 늘어난다.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에게 피부를 통한 기분 좋은 자극은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생후 3년 동안의 피부 접촉이 아기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때 접촉이 미흡해 신체 발달과 뇌 발달, 정서 발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에 아무리 노력해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 이 기간에 지각·학습·언어·계산 능력과 같은 지적활동, 기쁨·슬픔·분노 같은 정서활동, 신체 협응력·운동 등과 같은 신체활동 등 뇌의 거의 모든 활동을 지배하는 대뇌의 기본 회로가 완성된다. 따라서 베이비 마사지와 스킨십 놀이 등을 통해 생후 1~3년간은 아이와 피부 접촉을 집중적으로 늘려야 한다.
· 부드럽게 만져주고 가슴에 꼭 안는다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이자 자신과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마와 스킨십이 많을수록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는다.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자란 아이는 자아가 생긴 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특히 아이를 꼭 안아주면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 몸놀이도 중요한 스킨십이다
놀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는 몸놀이도 스킨십이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주고, 좋은 경험 기회를 제공하면 효과적으로 두뇌 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 시간을 내어 마사지를 한다
피부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마사지는 스킨십의 기본. 다양한 몸놀이가 어려운 1세 미만 아기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마사지라고 해서 꼭 옷을 벗기고 전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윗옷을 벗겨 상체만 마사지하거나 얼굴, 손, 발 등 일정 부위만 만져주는 것도 좋다.
· 업어주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것만큼 엄마 등에 업히는 것도 좋아한다. 넓은 등에 업히는 동안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가 옆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 아이를 업고 천천히 걷다 보면 편안하면서도 미드리컬한 움직임에 아이가 쉽게 잠드는 걸 볼 수 있다.
· 잠들기 전 스킨십을 한다
잠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은 잠자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는 잠이 오는 기분이 낯설어 칭얼거리기도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야 아이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잠들기 전 마사지를 해주거나 안아주는 등 스킨십을 통해 평온함을 느끼게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스킨십의 기본, 마사지가 좋은 이유
영아기 스킨십의 기본은 마사지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접촉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숙면을 유도하고, 소화 및 배설 능력, 순환기와 호흡 기능이 향상되며 병균에 대한 면역력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여러 감각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어 뇌 발달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를 하는 데 특별한 요령이 필요하지 않지만 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피부가 좋지 않을 때, 밥을 먹고 난 직후, 예방접종 후 2일 이내, 마사지를 거부할 때는 피하도록 한다. 마사지는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끝난 후에는 30분~1시간 정도 쉬게 한다. 마사지할 때 실내 온도는 20~22℃가 적당하며, 조용한 장소가 좋다. 옷은 부분적으로 벗기고, 바닥에 매트나 타월을 깔아주도록 한다.
· 인지 발달에 효과적이다
피부 마사지를 받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조용하게 깨어 있는 상태'로 보낸다. '조용하게 깨어 있는 상태'란 아이가 엄마와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무엇인가 잘 배울 수 있는 의식 상태를 말하는데, 이때 다양한 자극과 경험을 통해 뇌 발달과 함께 인지 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 정서 발달을 돕는다
피부는 뇌와 무수한 신경회로로 연결되어 있어 피부에 가해지는 아주 약한 자극에도 뇌가 즉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스킨십을 통해 정서를 안정시키는 신경회로가 자극을 받은 아이는 편안함을 느낀다. 반대로 스킨십이 부족하면 자주 욕구불만 상태에 빠져 분노와 폭력을 부추기는 신경망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 숙면을 돕는다
마사지를 받은 아이는 깊은 잠을 잔다. 엄마 품에서 얼러야 잠드는 아이는 정작 잠자리에서 깨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마사지를 받은 아기는 금세 깊이 잠드는 것. 또 한 번 잠들면 덜 깨며, 낮 시간 동안의 활동성이 더 좋아진다. 정서와 행동 면에서도 마사지를 받은 아이들이 덜 울고, 부산한 행동이 더 적었으며, 얼굴을 찡그리거나 주먹을 쥐는 등 스트레스 행동도 더 적다는 보고가 있다. 더불어 마사지 받은 부위는 혈액순환이 원활하므로 뼈가 튼튼해지고 피부도 건강해지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불안을 줄여준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순환을 감소시킨다. 마사지를 받으면 몸이 이완되는 게 이 때문인데, 코르티솔의 감소는 마사지를 받는 중에도 끊임없이 계속된다. 또한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마사지를 받는 동안 불안감이 감소되는데 마사지가 아이의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가 발달되면 감정 조절이 원활하고, 우울과 불안감을 보이는 경우가 적으며, 공격적 행동을 하는 빈도도 낮아진다. 이처럼 피부 마사지는 정서와 행동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마사지 요령
1. 손에 오일을 충분히 바른 다음 양 손바닥을 비벼 손바닥의 온도를 아이의 체온에 맞춘다.
2. 베이비 마사지는 '얼굴-가슴-팔-배-다리' 순으로 한다.
3. 아이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진 뒤 엄지손가락으로 입가를 당겨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으로 만든다.
4. 가슴은 중앙에서 시작하여 하트 모양을 그리고, 다시 중앙으로 오게 두 손을 모아 쓰다듬는다. 그다음 아이의 배 위를 손가락으로 걸음마 하듯 가볍게 자극한다.
5. 팔은 마치 야구방망이처럼 잡고 가볍게 비틀면서 잡아당긴다. 다리도 팔과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한 뒤 손바닥을 펴서 무릎부터 발목까지 비벼준다.
6. 등은 아기를 엎드리게 한 다음 양손으로 목에서 엉덩이까지 쭉쭉 밀어준다. 등뼈 마디마디를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 자극을 돕는 연령별 스킨십
피부를 자극하는 것이 좋다고 하루 종일 마사지를 해줄 수는 없는 노릇. 몸놀이나 포옹 등 간단한 스킨십만으로 충분히 마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3세 이상 아이들은 가만히 누워 있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마사지하기가 쉽지 않다. 안아주기, 토닥여주기, 손뼉 치기 등 간단한 동작과 놀이만으로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두뇌 자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0~3개월갓 태어난 아기도 정서를 갖고 있다. 생후 1개월 내에는 타고난 기질만을 나타내지만 자신의 환경이 우호적이고 배려하는지, 또는 냉담하고 적대적인지 느낄 수 있다. 1개월 후에는 주위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자극에 개방적이며 흥미와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을 보면 쉽게 웃는다. 이 시기에는 다리나 발, 손 등을 부분적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는 정도로 마사지한다.
· 4~6개월이 시기의 아기는 사람들로부터 반응을 얻으려 한다. 그리고 정서가 더 분화되어 기쁨, 공포, 분노, 놀람 등을 보이는데, 다리를 쭉 늘려주는 쭉쭉이 마사지를 해주거나 토닥이며 두드려주면 도움이 된다.
· 7~9개월엄마와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로 엄마에게 강하게 몰두하고,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특징. 뒤집기가 가능하고 손으로 잡고 서는 등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점프 놀이와 함께 다리와 팔을 충분히 마사지해준다.
· 10~12개월정서가 더욱 세분화되어 기분 변화가 빠르게 달라지는 시기. 하나의 사실에 2가지의 상반된 감정이 존재하기도 하며 감정의 질도 심화된다. 이때는 엄마 손을 잡고 서게 하거나 바로 누운 상태에서 아기의 발을 올려 얼굴 쪽으로 가게 하는 놀이가 운동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흉내를 잘 내는 시기이므로 짝짜꿍이나 까꿍 놀이 등도 스킨십 놀이로 응용할 수 있다.
· 13~18개월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눈, 코, 입 등을 말하고 손으로 가리키는 놀이가 효과적이며, 혼자 서게 하거나 걷도록 유도하는 놀이를 통해 대근육을 발달시킨다. 움직임이 어느 정도 자유롭고 몸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아빠와의 레슬링이나 말 태우기 같은 놀이가 도움이 된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될 때는 화를 내는 일이 잦은데, 이때 야단치기보다는 아이를 꼭 안아주어 화를 가라앉히는 것이 훈육에 효과적이다.
· 19~24개월자신에 대해 믿음이 커져 이제는 완전히 독립된 존재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낙서하는 걸 좋아하므로 이를 함께하는 스킨십 놀이가 제격이다. 아이와 같이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고, 박자에 맞춰 함께 손뼉을 치며 놀아주면 효과적.
· 25~36개월아이가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매사에 "싫어"라고 말할 때. 인지, 사회적, 정서적 발달이 빠르게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이렇게 격려하고 존중해주면 아이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껴 무엇이든 혼자 하려고 하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성취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때 격려하는 뜻으로 아이에게 악수를 하거나 몸을 어루만지는 등 스킨십을 엄마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 만 3세 이상
자신의 몸에 대해 깨닫게 되어 몸을 움직여 뛰고 기어오르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아직 높은 곳에서 내려오거나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무서워한다. 협동놀이가 어느 정도 가능한 시기라 부모가 같이 놀아줄 여지가 많아지므로 몸놀이를 해줄 필요가 있다. 블록 놀이나 퍼즐 맞추기처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즐길 수 있는 놀이도 좋다. 또한 매일 목욕해서 피부를 깨끗이 하고, 목욕할 때 피부를 문지르거나 더운 물, 찬물로 피부 감각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다. 아이의 머리나 등을 쓰다듬어주거나 품에 안는 것도 좋은 스킨십이다.
* 소아정신과 전문의 스킨십 노하우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터라 엄마와는 하기 힘든 격렬하고 거친 놀이를 즐긴다. 몸을 활발히 움직이며 신나게 놀다 보면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바쁜 일상 때문에 퇴근 후 매일 놀아주진 못하지만 주말만큼은 시간을 내어 집중적으로 몸놀이를 하는데,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아이와 한바탕 즐겁게 노는 것만으로 교감을 충분히 나눌 수 있다.
· 소파 위에서 아빠 밀어 떨어뜨리기
실은 아빠가 못 이기는 척 떨어져주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제 힘으로 밀어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에 쾌감을 느낀다. 떨어질 때 우당탕탕 과장된 몸짓을 보여주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여줄 수 있다.
· 목마 타고 위로, 아래로
아빠 어깨 위에 앉아 있는 게 겁이 나지만 아빠가 붙잡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좋아한다. 아이를 목마 태우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몇 번 하면 아빠도 운동이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아빠 다리에 매달리기
한 아이를 발등에 태우고 걷기 놀이를 하다 보면 다른 아이가 금세 따라붙는다. 양다리에 아이들을 매단 채 아빠가 낑낑대고 걸어가면 아이들이 안 떨어지려고 꽉 붙잡으며 깔깔대고 좋아한다.
· 등에 업고 노래 불러주기
격렬한 몸놀이는 아니지만 아빠 등에 업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때 노래를 불러주는데, 박자에 맞춰 한 발 한 발 걸을 때의 율동적인 느낌이 더해져 더욱 포근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노래를 곧잘 따라 불러 아빠로서 상당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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