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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제 쌤 선물 >

기간제 쌤 선물몇 년 전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교사가 작년 한 해 다시 같이 근무했었다.같은 사회과.나는 역사, 그 쌤은 사회.지난 2000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내 모습을 보는 것처럼 참 열심히 근무했다.봄방학하는 어제.교무실을 돌면서 전체 쌤들에게 드린 선물.재작년인가도 받았었는데 과자가 말랑말랑하고 맛있었다.새로 근무하게 된 학교에서도 담임 맡게 되었단다.건강 조심하고, 곧 좋은 소식 있기를.아까워서 못 먹겠는데?

2025.02.08

< 봄방학 첫 날 >

봄방학 첫 날오후 12시경? 1시경?침대에 몸을 눕혔다....부엌에서 나는 소리에 일어나서 아들 방으로. 인터넷 주요 뉴스 보면서 잠 좀 깨고.무슨 낮잠을 이리 많이 잤지.봄방학이란걸 몸이 알았나?수건 들고 목욕탕으로 샤워하고.남은 우동 데워서 먹었지.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굿!파김치에 좋은 저녁 식사였다.토요일 저녁이다.아직도 밖은 찬바람이.'강원도 100km 행군 한 번 더 갔다올까?'하는 생각도 들고.봄방학.천금 같은 시간이다.창체 1년 계획도 세우고, 한국사 교재 예습도 하고, 천변 운동도 나가고.열심히 노력할 것!

2025.02.08

< 3년 전 담임했었던 제자의 꽃다발>

3년 전 담임했었던 제자의 꽃다발3년 전 담임했었던 제자가 동생 졸업식 왔다고 뵐 수 있는지 문자가 왔다.본교무실에 있다고 알렸지.잠시 뒤 들어온 여학생.중학교때 긴 머리를 단발로 짧게 깎았네.한 10분 정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지.선물이라고 큰 꽃다발을 준다.고맙네.왜 눈에 눈물이 글썽.힘 내거라.고맙다.장미가 보라색이다.곱다.

2025.02.07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조금 전까지도 밝게 보였던 풍경에게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조금 전까지도 마구 내리던 눈들이밥 먹으러 갔는지자취를 감추었다.신학년도 담임 발표.교사의 업무 중 하나이니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팀.담임 맡기 싫어서 진단서 끊어서 병가 내는 어느 쌤.그러러면 애초에 교직에 발을 들여놓지를 말았어야지.자기만 알고,자기 중심적이고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몇몇 있다.그러면서 학생들 지도할 때는봉사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된다고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해대겠지.본분을 지키고,열심히 근무하는 교사들이여.오늘도 열심히 근무한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자작시 2025.02.05